장수정, 퍼스챌린저 아쉬운 준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14 17: 04

박세영장수정(사랑모아병원, 191위)이 2014년 5월 가루이자와서키트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총상금 2만 5천 달러 대회 우승 타이틀 획득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장수정은 14일 호주서 열린 퍼스챌린저(총상금 2만 5천 달러) 단식 결승서 홈코트의 제이미 프르리스(호주, 950위)에게 세트스코어 1-2(4-6, 6-2, 6-7(1))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8강전과 4강전에서 모두 3시간이 넘는 경기를 펼친 끝에 결승에 진출한 장수정은 경기 초반부터 무거운 발걸음을 보이며 게임스코어 2-3으로 끌려가다 4-4동점을 만들고 추격을 시작했으나 연속 두 게임을 잃어 4-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장수정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에서 집중력과 응집력이 살아나며 게임스코어 2-2서 네트플레이와 스트로크로 세차게 몰아붙인 끝에 연속 4게임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장수정은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시작한 마지막 세트서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상대의 끈질긴 반격에 세 게임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체력 저하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채 6-6, 타이브레이크서 1-7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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