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원(35, HENDON)이 밸런타인 데이에 극적인 우승을 거두며 시즌 대상포인트 1위에 올랐다.
하기원은 14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끝난 '2015-16시즌 삼성증권 mPOP GTOUR 윈터 4차 대회' 결선에서 버디만 7개로 7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 126타를 써냈다.
이로써 하기원은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GTOUR 사상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는 하기원이 4번째다. 2013-2014시즌 김민수(윈터 2,3차)가 가장 먼저 연승에 성공했고 2014-2015시즌 채성민(서머 3,4차), 올 시즌 최민욱(서머 3,4차)이 2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하기원은 이날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1000점을 추가, 5860점을 기록해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최민욱은 이날 공동 9위로 480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5530점을 기록, 2위로 내려섰다.
하기원의 우승은 마지막홀이 돼서야 결정됐다. 김홍택(23)과 18언더파로 공동선두를 기록하던 하기원은 버디에 실패, 연장전을 준비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홍택이 파 퍼트마저 놓쳐 행운이 깃든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홍택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이날 경기에 돌입한 하기원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면서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보기 없이 1, 3, 4, 7,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아이언샷이 흔들렸고 추격을 허용했다. 15, 17번홀에서 1타씩을 줄였지만 막판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전날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홍택은 이날 보기 3개, 버디 8개를 기록해 2위(17언더파 127타)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석(37)과 채성민(22, 벤제프)은 나란히 공동 3위(16언더파 128타)를 기록했고 최민욱(20, GTD코리아)은 공동 9위로 마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