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이 결승 3점포를 터트린 LG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LG는 1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5-94로 승리했다. 삼성을 상대로 최근 홈 7연승을 내달린 LG는 4연패 위기에서도 기분 좋게 벗어났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혼자 44점을 퍼부었고 김영환은 9점 가운데 7점을 4쿼터에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40초 전까지 5점을 뒤진 LG는 종료 33초를 남기고 양우섭의 3점슛으로 92-94로 따라붙으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다음 공격에서 이관희의 야투가 불발됐고 LG 김종규가 리바운드를 잡은 것은 종료 8초 전이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LG는 김영환이 왼쪽 측면에서 삼성 이관희와 함께 솟구쳐 오르며 불안한 자세에서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가르면서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만들어 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