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동시에 빛났다. 평점 10점이라는 엄청난 호평도 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경기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6연승 및 16경기 연속 무패(13승 3무)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18승 3무 2패(승점 57)가 돼 1경기를 더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와 승점 차를 유지하고 선두를 지켰다. 셀타 비고는 10승 5무 9패(승점 35)로 8위가 됐다.

이날 최고의 모습을 보인 건 메시와 수아레스였다. 메시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직접 넣었고, 이후 2골을 더 도우며 1골 2도움을 작성했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페널티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을 하지 않고 툭 밀어 수아레스의 골을 도왔다.
의미있는 도움이었다. 만약 골을 넣었다면 메시의 프리메라리가 통산 300호골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메시는 자신의 기록 달성을 포기하고 수아레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도록 도왔다.
메시의 도움으로 첫 골을 뽑아낸 수아레스는 또 메시에 의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다. 메시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사실상 만든 셈. 메시의 도움에 힘을 얻은 수아레스는 해트트릭 작성 이후 이반 라키티치와 네이마르의 골을 도와 2도움을 추가했다.
엄청난 활약을 한 만큼 메시와 수아레스에 대한 평가는 좋을 수밖에 없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와 수아레스에게 동시에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만점의 평가다. 그만큼 메시와 수아레스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또한 경기 내내 위협적인 문전 돌파와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네이마르는 1골에 그쳤음에도 평점 9.30점을 받아 메시와 수아레스의 뒤를 이었다. 셀타 비고의 공격을 중간에서 사전 차단한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평점 8.20점으로 공을 인정 받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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