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오는 16일부터 연속으로 중국 슈퍼리그 3개팀과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갖고 승격 시즌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이랜드는 오는 3월 27일 오후 2시 홈 경기장인 잠실 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승격을 염원하는 두 번째 시즌의 첫 경기를 앞두고 시즌티켓 판매(http://ticket.interpark.com)와 남해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는 첫 번째 전지훈련지인 남해에서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신과 16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상하이 선신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서 최하위로 강등 당하면서 김상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재기를 노리고 있다.

2, 3번째 경기는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남해 전지훈련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는 서울 이랜드 FC는 22일 제주로 떠나 당일 오후 2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슈퍼리그의 강팀 상하이 뤼디선화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6위를 차지한 상하이 뤼디선화에는 =뎀바 바와 콜롬비아 국가대표 프레디 구아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 모하메드 시소코가 뛰고 있다.
서울 이랜드 FC는 이틀 뒤인 24일 오후 2시 서귀포 안덕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4위 팀인 베이징 궈안과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지난 1월 세계적인 명장 자케로니 감독의 취임으로 이목을 끈 베이징 궈안은 데얀과 하대성이 지난해까지 활약한 팀이다.
중국 구단과의 3연전을 앞둔 마틴 레니 감독은 “중국 리그는 지금 무섭도록 세계적인 선수를 끌어 모으고 있다. 전체적인 조직력에 있어서는 상대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리 팀이 중국 팀의 수준 높은 용병들을 상대하면서 수비 조직력을 테스트하고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전지훈련서 집중했던 수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