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PIT의 연속 PS 진출, 강정호에 달렸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2.15 15: 46

강정호 활약에 달린 피츠버그의 PS 진출
TEX, 추신수-필더 등 노쇠화가 불안 요소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10개의 팀을 돌아보고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라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 그리고 불안 요소를 꼽았다.
주목할 점은 피츠버그의 전망을 밝히면서 강정호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MLB.com’은 ‘3루수 강정호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앤드류 매커친,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득점 생산을 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 매체는 ‘강정호는 한국에서 9시즌 동안 통산 OPS 0.886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루키 내야수로 0.816의 OPS를 마크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활약했다. 팀 내에서 타점 5위를 기록했는데, 77타점으로 3위에 올랐던 페드로 알바레스는 FA 자격을 얻었다. 또한 71타점으로 4위를 기록한 닐 워커는 뉴욕 메츠로 이적한 상황. 결국 매커친(96타점), 마르테(81타점)에 이어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할 수 있는 야수가 된 셈이다. 피츠버그 타격에서 강정호의 존재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MLB.com’은 텍사스에 대해선 ‘다르빗슈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성공적으로 복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애드리안 벨트레는 36세가 된다. 최근 3년 간 OPS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팀 동료 프린스 필더, 추신수, 조쉬 해밀턴, 미치 모어랜드 모두 30세 이상이다. 텍사스의 야수진은 시험대에 섰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저스를 두고는 ‘스캇 카즈미어, 마에다 켄타가 4월에 부진하면 고전할 것이다’라면서 ‘어깨 수술을 받고 재기를 노리고 있는 류현진과 19세의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있지만, 클레이튼 커쇼가 유일하게 확실한 선발 투수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