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다음 시즌이 아니라 이번 시즌 부임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루이스 반 할 감독에 대한 맨유 수뇌부의 불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맨유는 지난 13일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상대가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선덜랜드였던 만큼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이날 패배로 맨유가 4위에 진입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현재 4위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의 승점 차는 6점이다. 8위 리버풀과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4위는커넝 8위 하락을 걱정해야 한다.

반 할 감독조차 현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한 맨유 수뇌부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4위 진입에 실패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불참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도 막대하다.
결국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조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예측되는 인물. 영국 매체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이 신뢰를 잃은 반 할 감독ㄷ 대신 이번 달에 부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 시기를 오는 28일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이전으로 보고 있다. 그 때까지 미틸란드와 유로파리그 2경기, 슈루즈버리 타운과 FA컵 경기가 예정돼 있어 준비할 시간이 충분한 상황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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