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BOS-CHC-SF 우승 예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16 01: 57

지난해 우승팀 모두 2위로 밀려
CHC, 101승으로 리그 1위 예상
올해 메이저리그(MLB) 지구 우승 판도가 물갈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미 USA투데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산출한 올 시즌 MLB 30개 팀의 예상 성적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팀들이 모두 왕좌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보스턴(AL 동부), 시카고 화이트삭스(AL 중부), 휴스턴(AL 서부), 그리고 워싱턴(NL 동부), 시카고 컵스(NL 중부), 샌프란시스코(NL 서부)가 각각 올해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6개 팀(토론토·캔자스시티·텍사스·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LA 다저스)은 모두 2등으로 밀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보스턴(88승74패 예상), 토론토(86승76패), 탬파베이(83승79패), 뉴욕 양키스(83승79패), 볼티모어(78승84패) 순이었다. 가장 수준 높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 지구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였다. 화이트삭스(90승72패)에 이어 캔자스시티(84승78패), 클리블랜드(83승79패), 디트로이트(82승80패), 미네소타(80승82패)가 모두 80승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지난해 아쉽게 역전을 당한 휴스턴(90승72패)이 1위였고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85승77패), LA 에인절스(83승79패) 순이었다. 올해 대폭적인 이적시장 움직임을 보인 시애틀(77승85패)은 예상보다 낮은 수치였고 오클랜드(66승96패)는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예상됐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워싱턴(89승73패), 메츠(87승75패)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애미(78승84패)가 3위였고 애틀랜타(67승95패), 필라델피아(61승101패)는 예상대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나 지난해보다는 덜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 컵스(101승61패)가 100승 시즌으로 MLB 전체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97승65패)가 여전히 위용을 떨칠 것이라 전망됐다. 피츠버그(88승74패)는 지난해보다는 낮은 예상 성적이었으며 밀워키(64승98패), 신시내티(61승101패)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봤다.
서부지구는 샌프란시스코(90승72패)와 LA 다저스(88승74패)의 박빙 승부가 예상됐고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애리조나(86승76패)의 성적도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샌디에이고(73승89패), 콜로라도(62승100패)는 세 마리 용 사이에 끼어 험난한 시즌이 전망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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