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코리 시거, 유망주 랭킹 4관왕...ZiPS서도 1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6 03: 2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가 유망주 랭킹 ‘4관왕’이 됐다. 댄 짐보스키는 16일(한국시간)자신이 개발한 ZiPS에 의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다. 다른 유망주 랭킹과 마찬가지로 100명의 순위가 메겨져 있다.
시거는 여기어서 1위에 올랐다. 최근 연이어 발표됐던 ESPN(RAW) 랭킹, 베이스볼 아메리카 랭킹에서도 시거는 1위였다. MLB.COM 유망주 랭킹에도 시거는 1위에 올랐다. 이구동성 올시즌 최고유망주는 시거인 셈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의 기세도 좋다. 벅스턴 역시 4곳의 랭킹에서 모두 시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3위부터는 제각각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3위인 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요안 몬카다는 ESPN에서는 17위로 내려갔고 MLB.COM은 7위다. ZiPS에서는 아예 63위로 밀렸다.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는 ESPN에서 랭킹 3위에 올랐다. MLB.COM 역시 3위로 꼽았다. 하지만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는 5위로 밀렸고 ZiPS에서는 12위로 내려갔다.
MLB.COM이 랭킹 4위로 꼽은 다저스 좌완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에도 같은 순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ESPN에서는 5위로 하나 내려갔고 ZiPS에서는 9위까지 내려갔다.
유망주가 스타가 될 때까지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이들의 앞날을 예측하는 것 또한 힘들고 틀릴 가능성도 높다. 오랜시간 동안 나름의 좋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망주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미국 매체들이지만 앞날에 대한 예측만큼은 유망주들에 겪게 되는 변수만큼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 같다.
시거는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현역로스터 확대와 함께 승격 돼 27경기에 출장하면서 4홈런 17타점, 타율/출루율/장타율/OPS=.337/.425/.561/.986의 타격기록을 보여줬다. 유격수로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그 동안 ‘장신이어서 유격수로 적합하지 않고 3루수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던 일부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기도 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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