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OX SPORTS가 16일(한국시간)부터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을 대상으로 ‘올시즌 성공을 위한 열쇠’ 분석을 시작했다. 첫 번째 팀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 로얄즈이다.
1.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제발 휴식을
2013년 이후 페레스는 422경기에서 볼을 받았다. 2위인 야디에르 몰리나 보다 49경기 더 많다. 이 수치는 정규시즌만이다. 포스트시즌 31경기에서 마스크를 썼고(몰리나 보다 역시 5경기 많다) 윈터리그, 2014년 미일 올스타전에도 참가했다.

페레스는 2013년 이후 213타점, 50홈런으로 포수 중 1위다. 홈플레이트 뒤편에서의 역할은 공격능력보다 더 중요했다. 비록 페레스가 25세이기는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페레스에게 좀 더 자주 쉴 기회를 주어야 한다.
2. 선발 로테이션 뒷 부분을 확정지어야 한다
요르다노 벤추라, 에딘손 볼케스, 이언 케네디 등 1선발감들이 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에이스 부재상태에서 시즌에 들어간다.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 4.34로 메이저리그 전체 22위였다. 불펜이 워낙 압도적이다 보니 선발 투수진은 간과되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믿을 만한 4,5선발이 필요하다.
크리스 영, 크리스 멜든, 대니 더피 등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투수들이 올해도 선발 투수진을 확정 지을 때 들어갈 수 있는 후보들이다.
3.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잡아라
캔자스시티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알렉스 고든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7시즌이 끝나고 나면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카스, 로렌조 케인, 웨이드 데이비스, 알시데스 에스코바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FA가 된다.
스몰 마켓 구단인 캔자스시티가 이 모든 선수들과 재계약하기는 힘들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전성기에 있거나 전성기를 막 시작한 선수들이다. 지금 이겨야 한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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