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M 하비, "연장계약 용의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6 04: 3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우완 투수 맷 하비가 연장계약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팀 스프링캠프에 미리 도착한 하비가 “나는 한 번도 연장계약을 피한 적이 없다. 연장계약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비의 발언이 주목되는 것은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이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고객인 선수가 FA가 되기 전에는 연장계약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츠 구단 역시 그동안 하비와 연장계약을 추진할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비에 의하면 구단은 아직 연장계약과 관련해 접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또 한 명의 영건인 제이콥 디그롬은 지난 주 팀과 연장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메츠가 과연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팀의 두 주축 투수를 장기간 붙잡아두는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메츠 샌디 엘더슨 단장은 최근 팀이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동안 한 두 명의 젊은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의 재정적인 능력으로 감당이 되는지 시험해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앨더슨 단장은 이전에도 스프링캠프에서 연장계약을 성사시킨 경우가 제법 있었다. 존 니스, 후안 라가레스가 최근의 사례다.
하비는 올시즌 연봉 432만 5,000달러를 받는다. 올해부터 3시즌 동안 더 메츠의 컨트롤 안에 있다. 메츠는 하비가 FA가 되면 이어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등이 뒤를 따라 FA 자격을 얻게 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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