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월 日-대만 친선전 대표팀 제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2.16 12: 06

니혼햄 파이터스 우완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다.
일본은 지난 15일 대만과의 다음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 나서는 대표팀 26명을 발표했다. 일본은 다음달 5일 나고야돔, 6일 교세라돔에서 2차례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대부분 지난해 11월 열렸던 프리미어 12 대표팀 멤버들이 중심이 돼 꾸려졌다.
오타니와 한신 타이거스 후지나미 신타로는 개막 준비 배려차 선발에서 빠졌다. 프리미어 12 준결승 역전패를 설욕하고 201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친선 경기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의 시즌 리듬을 망칠 수는 없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보인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킹'은 16일 "오타니 쇼헤이나 노리모토 다카히로(라쿠텐) 등은 프리미어 12를 경험했고 1년 후에 열리는 제4회 WBC에서도 중심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으나 이번에는 평가전이라 개막을 위한 컨디션 조절에 전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오타니, 후지나미, 노리모토 외에도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야나기타 유키, 우치카와 세이치(이상 소프트뱅크),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등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후지나미와 야나기타 등은 부상을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이번 일본 대표팀이 프리미어 12때와 다른 점은 불펜을 대거 보강했다는 것. 당시 선발투수와 마무리 자원들만 대거 뽑히면서 준결승 한국전의 역전패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오세라 다이치(히로시마), 아키요시 도오루(야쿠르트), 니시노 유지(지바롯데) 등이 새로 뽑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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