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미스터블랙' CP "'태양의후예'와 경쟁..부담감 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2.16 13: 45

MBC 새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기획한 CP가 동 시간대 경쟁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BC 김도훈 CP는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MBC 새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저희 새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KBS ‘태양의 후예’, SBS ‘돌아와요 아저씨’와 경쟁하게 됐다”며 “‘태양의 후예’가 아직까지 드러난 게 없어 궁금하고 사전 제작이어서 작품성이 좋을 것 같다. 또 ‘돌아와요 아저씨’도 저희 드라마보다 먼저 방송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와 '돌아와요 아저씨'는 이달 24일 첫 방송되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내달 16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3주 후에 방송되는 것이어서 시청자들을 섭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어 김 CP는 “저희 드라마가 조금 늦게 방송돼 걱정이 되긴 하는데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번 더 해피엔딩’ 후속으로 방송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드라마 ‘보고 싶다’, ‘내 마음이 들리니’ 등을 집필한 멜로의 대가 문희정 작가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기황후’의 한희 PD가 합심해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이 출연하는데 이진욱은 매사 긍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지만 친구 민선재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꿈꾸는 해군 특수부대 장교 차지원으로 돌아온다.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문채원은 태국 빈민촌 쓰레기장에 버려진 후, 시장 통을 전전하며 살아온 김스완 역을, 김강우는 선우그룹 리조트 대표이사 민선재 역을, 송재림은 출판사 대표이자 좋은 뉴스 편집장 서우진 역을 맡았다.
첫 방송은 3월 16일 오후 10시./ purplish@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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