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3D설계 프로그램 솔리드웍스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기술 협력을 맺고 자사가 독자 개발한 3D프린터 '3DWOX'가 솔리드웍스에서 바로 출력되는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이번 솔루션이 3D설계 프로그램에서 별도의 파일 변환 작업(슬라이싱) 없이 바로 출력 명령을 내리는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신도리코 하드웨어 기술과 솔리드웍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된 이번 솔루션이 사용자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3D프린터 대중화에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인용 3D프린팅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었던 FDM방식(Fused Deposition Modeling - 응용수지 압출 적층 조형)의 3D프린터는 사용 편리성의 제약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도리코 측은 MS Office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프린터 명령을 내리면 일반 프린터로 문서를 손쉽게 출력하듯이 솔리드웍스 같은 3D설계 응용 프로그램에서 3D 출력을 바로 할 수 있다면 사용자들에게 3D프린팅 붐 조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양사 협력의 첫 성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3D 설계 부문의 전문가 행사인 솔리드웍스월드 2016에 참가해 자사의 3D프린터를 소개하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신도리코-솔리드웍스의 호환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해외 바이어들이 솔리드웍스월드 2016에 참가한 신도리코의 부스에 방문해 ‘3D프린터 솔리드웍스 호환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