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 감독, "류윤식, 모든 면에서 잘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16 23: 01

삼성화재가 풀세트 역전승으로 3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15, 26-24, 20-25, 15-1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9승12패를 마크한 3위 삼성은 승점을 54점으로 늘렸다. 4위 대한항공(17승14패, 승점 52)과 승점을 2점차로 벌리며 3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OK저축은행과 시즌 맞대결도 3승3패 동률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갖고 잘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류윤식이 잘해줬다. 리시브와 모든 면에서 잘해줬다. 센터들도 살아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풀세트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류윤식은 리시브부터 서브와 속공 그리고 블로킹까지 공수에서 활약하며 11점을 올렸다. 
풀세트 승리였던 만큼 보완할 점도 나타났다. 임 감독은 "최귀엽이 6번 자리에서 조금 더 해줘야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임 감독은 "오늘 그로저는 서브 빼고 크게 만족할 만한 부분은 없었다. 공격 성공률 55% 이상 때려줘야 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있다"며 "남은 며칠 동안 맞춰보면 좋아질 것이다. 다음 경기가 진짜 중요한 만큼 집중해서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나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패장이 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세터 곽명우가 자신감이 없었다. 토스가 전체적으로 짧았다. 토스가 짧고 낮은 건 불안해서 끝까지 몬 본 것이다"며 "이렇게 하면서 연습하고 맞춰 나가야 한다"는 말로 남은 경기에도 곽명우를 믿고 가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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