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류윤식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류윤식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2개 포함 11점으로 활약했다. 안정된 리시브부터 적극적인 속공까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삼성화재의 풀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류윤식은 "훈련을 많이 하며 감각을 찾은 것 같다. 스스로 자신감이 있었다.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은 자신 있다. 몸 상태가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선수들이 목표를 뚜렷하게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3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간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 리듬이 들쑥날쑥한 면이 있었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믿어주며 훈련을 계속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류윤식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믿고 기다려준 것이 큰 것 같다. 자신감 잃지 않게 형들도 파이팅을 불어넣어주셨다. 안 되더라도 믿어줬기 때문에 감을 찾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팀 전체에 고마움을 표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