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과 수비, 송구와 러닝 모두 소화
실전 위한 다음 단계는 베이스 러닝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경기 출전에 필요한 거의 모든 훈련들을 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인 빌 브링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재활훈련은 물론 기술 훈련도 소화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브링크는 트위터로 “강정호는 던지고, 타격을 하고, 수비와 러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스 러닝은 다음 단계다”라고 밝혔다. 베이스 러닝까지 완벽하게 하는 수준이 되면 경기에 출전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가장 중요한 타격을 이미 하고 있다.
16일에 1루 송구 훈련을 처음 시작했고, 지난주부터는 100%의 힘으로 전력질주도 했다. 그런 뒤에도 특별히 통증이 발생하지 않아 차근히 몸 상태를 보고 베이스 러닝을 하는 것에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개막전 복귀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 않고 있지만, 긍정적인 의견은 많다.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 구단 측은 5~6월 복귀를 예상했으나, ESPN은 강정호가 4월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정호는 현재 피츠버그의 전력 구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복귀 시기도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그가 팀의 5번 타순에 배치되며, 주전 3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정호 복귀 시점에 따라 피츠버그의 초반 성적에도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