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옐라비치, 中 베이징 런허 이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2.17 01: 43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31)가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소속의 베이징 런허로 이적했다.
옐라비치의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옐라비치가 베이징 런허로 완전 이적했다'며 '이적료는 비공개다'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의 추정 이적료는 200~400만 파운드(약 35~70억 원) 수준이다. 
옐라비치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으로 적을 옮겼지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앤디 캐롤, 에네르 발렌시아, 디아프라 사코에 밀려 5개월 반 동안 14경기서 2골에 그쳤다. 게다 웨스트햄이 올 겨울 나이지리아 A대표 공격수 엠마뉘엘 에메니케를 영입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에버튼, 헐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옐라비치는 결국 4년 동안의 정든 잉글랜드 생활을 마감하고 중국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을 듣는 그이지만 크로아티아 A매치 36경기서 6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클래스가 있는 선수다.
한편 중국 리그는 올 겨울 학손 마르티네스, 프레디 구아린, 하미레스, 알렉스 테세이라, 제르비뉴 등에 이어 옐라비치까지 가세하며 빅리그 못잖은 시장을 갖추게 됐다./dolyng@osen.co.kr
[사진]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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