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올해 다저스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美언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7 04: 0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에서 올시즌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마에다 겐타로 꼽혔다. ESPN은 17일(한국시간)까지  올시즌 팀랭킹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이날 마지막으로 발표된 상위권 랭킹에서 6위로 꼽혔다.
전력분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로 마에다가 지명됐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평균자책점 2.39, 지난해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한 스타플레이어였다. 지난해 206.1이닝을 던졌고 탈삼진 175개였던 반면 피홈런은 5개에 불과했다. 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동안 내구성을 보여줬고 선발 차례를 거른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과정에서 신체검사결과 문제점이 잠재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 때문에 인센티브에 치중한 계약이 이뤄졌다. 보장금액은 8년 2,500만 달러이지만 인센티브로 매년 1,000만 달러 이상을 벌 수 있다. 스티머 예측시스템은 마에다의 올시즌 성적으로 178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55, WAR2.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도 소개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구단은 어깨수술로 2015시즌 전체를 놓친 류현진이 시즌 개막전까지 복귀 준비가 될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밖에 야스마니 그란달, 저스틴 터너,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이 수술에서 복귀한다. 지난해 79경기에 출장한 것이 고작이었던 야시엘 푸이그, 지난해는 부상없이 잘 지냈지만 늘 위험성이 있는 브렛 앤더슨은 부상문제에 신경을 써야 하는 선수들이다.

다저스가 랭킹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가장 큰 변수는 물론 클레이튼 커쇼가 예상을 뒤엎고 부진한 것이다. 이외에도 몇 가지 점들이 있다. 푸이그는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작 피더슨의 작년 후반기 슬럼프는 일시적인 것인가. 34세가 되는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시즌 막판 어떤 모습을 보일까. 지난해 곤살레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두 달 동안 타율/출루율/장타율/=.238/.316/.371까지 내려갔다.
다저스 선수층은 두텁고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루키 코리 시거가 주전 유격수는 물론 중심타자 노릇도 해야 한다. 비록 메이저리그 유망주 순위에서 1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22세의 선수에게는 과도한 짐인 것도 사실이다.
ESPN은 결론적으로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잭 그레인키를 잃은 것은 명백한 손실이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무기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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