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즐라탄 뚫고, 카바니 마무리...막강화력 PSG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2.17 06: 39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의 무력시위 앞에 첼시는 무기력했다. 
PSG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첼시를 2-1로 눌렀다. PSG는 3월 10일 런던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지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피지컬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첼시에게 벅찬 상대였다. 193cm의 장신에 가공할 파워를 앞세운 그는 첼시 수비진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제공권 장악이 더욱 빛났다. 

첫 골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파괴적인 슈팅이 만들었다. 전반 39분 존 오비 미켈이 파울을 범해 PSG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낮게 깔아 찬 공은 수비벽을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쿠르트아가 꼼짝 없이 당한 강력한 슈팅이었다.
첼시 골키퍼 크르투아는 엄청난 선방을 선보였다. 쿠르투아가 막아낸 결정적인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그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첼시가 일찌감치 대패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첼시는 PSG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에딘손 카바니는 후반 33분 디 마리아의 패스를 완벽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카바니의 공간침투와 디 마리아의 패스 모두 완벽에 가까운 골이었다.
수차례 좋은 선방을 보였던 쿠르투아도 혼자서 PSG의 막강화력을 모두 감당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PSG의 공격력은 양과 질에서 압도적으로 강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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