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스토리]KIA 프런트가 대형운전면허를 딴 이유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2.17 17: 06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창 전지훈련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의 훈련장 이동에는 다른 구단과 다른 점이 있다. 선수단을 지원하는 프런트 직원들 대부분이 버스 운전을 직접 맡고 있는 점이다. 대개 다른 구단들이 현지 운전사를 고용하거나 작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KIA 프런트 직원들은 현지에서 렌트한 대형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있다.
이들은 10인승 이상의 대형 차량을 이용해 선수단의 이동을 돕거나 취재차 출장온 기자들의 이동 등에 편의를 제공한다. 한국과 다르게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는 일본 차량들을 능숙하게 다르며 오키나와 일대를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KIA 프런트 직원들 특히 운영팀과 홍보팀 직원들은 대형운전면허가 필수라고 한다. 이들은 국내에서 구단의 지원아래 대형면허를 따는 것이 의무아닌 의무라고 한다. 운영팀과 홍보팀은 해외 전지훈련에 나가 선수단을 지원하는 일이 많은 관계로 대형면허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지에서 따로 운전사 고용 등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프런트가 직접 운전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직접 밴차량을 운전하며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는 허권 홍보팀장은 “KIA 프런트 직원들은 구단의 지원아래 대부분 대형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못따면 창피해질 수 있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나아가 개인적으로도 유익하다”며 대형면허를 장점을 설명한다. /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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