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7의 출시 예고광고 영상 두 편이 등장했다. 소년과 라마가 각각 등장하는 티저 영상은 팬들의 관심을 자극할 만한 독특한 발상을 선보였다.
미국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16일(현지시간) 삼성이 자사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7 시리즈의 출시에 앞서 ‘7일 간의 개봉(7 Days of Unboxing)’라는 제목의 예고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발표한 두 개의 영상은 ‘삼성전자가 2월 21일에 차세대 갤럭시를 공개한다’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영상의 주인공은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 30초 간 갤럭시 S7 디바이스 상자를 개봉하고 신제품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는다. 이후 방에서 나와 자신이 공간 안에서 봤던 기기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해 낸다.

첫번째 영상에서는 타이슨이라는 이름의 어린 사내아이가 등장했다. 30초 간 갤럭시 S7을 관찰한 소년은 방 안에서 나와 색색의 펜들로 네모 모양 안에 세 개의 꽃을 그려 넣었다. 소년이 갤럭시 S7의 어떤 점을 보고 이런 그림을 그렸는지 예측하는 등의 관심을 자아낸다.

두번째 영상에는 라마가 사육사와 함께 등장해 방에 들어가 삼성의 신제품을 감상한다. 그 후 캔버스로 향해 붓을 물고 여러 가지 색상의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푸른 물감을 주로 사용한 추상적인 그림이 탄생했다. 이 그림에서 갤럭시 S7에 대한 의미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충분한 흥미를 돋우는 영상이라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삼성은 오는 21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현장서 차기작 갤럭시 S7 시리즈를 공식 발표한다. 갤럭시 S7과 S7 엣지 두 종류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과 엑시노스 8890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로 구동된다. 또한,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장착됐고,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 S7은 5.1인치, 갤럭시 S7 엣지는 5.5인치다. /yj01@osen.co.kr
[사진] 삼성 갤럭시 S7 티저 '7 Days of Unboxing'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