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친 슈틸리케, 韓·中·日 가리지 않고 행보 예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17 17: 05

"시간이 되면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갈 생각이다."
오는 3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바쁜 일정을 예고했다. 약 두 달여의 휴가를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그렇다고 두 달여 동안 슈틸리케 감독이 휴식만 취한 것이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 방문해 23세 이하 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을 관전했고, 유럽에서는 수원 삼성의 스페인 전지훈련 장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휴가 때에서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은 슈틸리케 감독이 귀국 이후 더욱 의지를 갖는 건 당연한 일. 슈틸리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과 새로운 선수의 발탁을 위해 국내는 물론 주변 국가를 찾는 수고를 감수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모두 보러 갈 것이다"말했다. 김신욱과 이재성(이상 전북) 등 최근 군사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선수들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경기력이 돋보이는 새로운 선수의 발탁도 고려할 전망이다.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도 점검 대상이다. K리그 개막이 3월 12일이지만, 일본 J리그는 2월 27일, 중국 슈퍼리그는 3월 4일로 시간이 겹치지 않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개막이 일본과 중국보다 1~2주가 늦다. 시간이 되면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러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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