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이 나를 부러워 할 것".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경기서 32점을 뽑아낸 리카르도 포웰(7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6-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승에 성공, KGC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희원은 "오늘 슛 찬스가 왔을 때 좋은 패스가 많이 왔다. 형들이 자신있게 시도하라고 강조했다.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미쳐서 열심히 노력했다. 다른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그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 도중에 마음이 급해서 쉬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런 마음이 컸다"면서 항상 배우면서 경기를 펼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희원은 "다른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것이 부럽기는 하다. 물론 신인왕 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부담스럽다. 하지만 전자랜드에 와서 형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오히려 (문)성곤이가 나를 더 부러워 할 것"이라면서 "물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나의 신인왕 수상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