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선구안 높은 평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2.18 02: 42

쇼월터 감독, "삼진 많지 않은 선수" 만족
"오프시즌 최고 계약될 수도" 기대감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현수(28)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쇼월터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CBS볼티모어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현수에 대한 인상과 생각에 대해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볼넷을 고르는 능력, 그리고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은 능력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낮은 팀 출루율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볼티모어의 지난해 팀 출루율은 3할7리에 불과했다. MLB 전체 24위의 기록이었다. 이에 김현수 영입 당시부터 출루율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히 나왔다. KBO 리그 기록이기는 하지만 김현수의 통산 출루율은 4할6리에 이른다.
쇼월터 감독의 기대대로 볼넷/삼진 비율이 뛰어난 것도 흥미롭다. 김현수는 KBO 리그 통산 597개의 볼넷을 기록했고 반면 삼진은 501개였다. 이러한 김현수의 능력은 지역 언론에서 꾸준히 거론하는 '김현수 리드오프론'의 가장 직접적인 근거가 되고 있다.
최근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합류한 김현수는 쇼월터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새로운 기회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라면서 "우리는 김현수가 오프시즌 최고 계약이 될 가능성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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