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개막전 선발 범가너, "개인적으로도 성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8 04: 3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매디슨 범가너가 19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범가너는 이날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스캇데일에 도착해 다른 투포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 리포트를 제출했다.
MLB.COM의 크리스 해프트 기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범가너는 자신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일찌감치 공표된 것과 관련해 “개인적인 업적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은 성취”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이미 지난 14일 범가너를 오는 4월 5일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

올해까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가 된다.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 동안 FA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 등을 영입했지만 에이스는 범가너 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날 특유의 치렁치렁한 머리를 짧게 정리하고 스프링캠프에 등장한 범가너는 “매일매일 정리하는 것이 피곤해 졌을 뿐”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새로 영입된 투수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사마자에 대해서는 “영입협상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우리 팀에 오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했고 쿠에토에 대해서는 “어떤 투수인지 모든 사람이 잘 안다”고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 쿠에토- 사마자에 이어 제이크 피비- 맷 케인으로 선발 투수진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6년 3,556만 달러 계약을 갖고 있는 범가너는 올해 연봉이 975만 달러이다. 선발 투수 중에 연봉이 가장 적다.이에 대해 범가너는 “그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그것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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