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모어랜드, "지난해 두달 동안 골절상 안고 뛰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8 04: 34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가 지난 시즌 막판 두 달 동안 좌측 발 골절상을 입은 상태에서 출장을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8일(한국시간)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2014년 6월 좌측발 피로 골절로 고생했던 모어랜드는 지난해 정규시즌 후반에 같은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통증을 참아가면서 출장을 강행했고 수술 없이 다시 완치가 돼 이번 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어랜드는 “통증으로 인해 한 두 발쯤 느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래 스피드가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 않나. 그냥 경기에 나섰다”며 “오프시즌 동안 상태가 완전히 좋아졌고 이제 정상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어랜드는 최근 연봉조정 청문회가 열리는 당일 아침 구단과 57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하지만 이것을 너무 의식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오늘 일에 충실하자는 생각이다. 이게 FA가 되기 직전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모어랜드는 지난해 1루수와 지명타자로 132경기에 나섰으며 23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278/.330/.482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모어랜드의 힘에 기대를 걸었던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기대에도 어느 정도는 부응했던 것으로 평가 됐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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