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프런트 설문조사, '최고 FA계약은 그레인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2.18 05: 4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ESPN이 18일(한국시간)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모두 포함한 35명의 구단관계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오프시즌 각 구단의 전력보강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이에 의하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력 보강이 이뤄진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모두 22명이 애리조나를 꼽아 13명에 그친 시카고 컵스를 크게 앞섰다. 잭 그레인키와 셸비 밀러를 영입한 것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모두 27명으로부터 가장 전력보강이 잘 된 팀으로 지목됐다. 보스턴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계약했고 크레이그 킴브렐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반면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에인절스 두 팀이 양리그에서 가장 전력보강에 실패한 팀으로 지목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표), LA 다저스(3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표) 등도 최소한 복수의 투표자들로부터 전력보강 실패 팀으로 꼽혔다. 또 아메리칸리그에 있는 미네스타 트윈스도 이 부문에서3표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잘 된 FA 계약으로 잭 그레인키(14표)를 꼽았다. 간발의 차이로 데이비드 프라이스(13표)가 2위였다.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가 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2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한 하위 켄드릭(10표)이 3위에 올랐다. 켄드릭의 계약이 구단에 엄청 유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잘못된 FA 계약으로는 캔자스시티가 성사시킨 이언 케네디(15표)가 꼽혔다. 화제속에서 시카고 컵스로 간 제이슨 헤이워드에 대한 평가 역시 좋지 않았다. 8표를 받아 라이언 매드슨(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2위였다.
규모와 계약기간 면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계약은 볼티모어 오리올스-크리스 데이비스간 7년 1억 6,100만 달러 계약이었다. 데이비스의 계약은 잘못된 계약 5위로 꼽히기도 했다. 데이비스에 이어 헤이워드와 그레인키가 충격적인 계약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프시즌 동안 가장 잘 된 트레이드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댄스비 스완슨 등을 영입한 트레이드였다. 애틀랜타는 셸비 밀러를 애리조나에 내주면서 엔더 인시아르테와 함께 마이너리거 스완슨과 애런 블레어를 데려왔는데 이것이 가장 좋은 트레이드로 지목됐다. 12표를 받은 뉴욕 양키스의 아롤디스 채프먼 트레이드 영입 보다 8표가 많은 20표를 받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드 프레이저 영입, 탬파베이 레이스의 코리 디커슨 영입도 잘 한 트레이드로 꼽혔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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