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가 결승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 로마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나온 호날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전보를 전했다.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승리의 원동력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잘 잡혔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동안 공격진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수비진이 AS 로마의 역습을 잘 막아냈다. 수비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꾼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2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은 건 라모스다. 라모스는 모하메드 살라를 중심으로 한 AS 로마의 공격을 손쉽게 차단했다. 살라는 빠른 스피드로 레알 마드리드 문전을 향해 침투했지만, 라모스의 철저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당연히 라모스를 향한 평가가 좋을 수밖에 없다. 라모스는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8.36을 받았다. 결승골을 넣은 호날두(평점 8.14)보다 더 좋은 평점으로,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더 큰 기여를 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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