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SF 포지션 예상 분석 기사
류현진, SF 4선발 피비에 우위
LA 다저스 류현진(29)이 팀 내 4선발로 예상됐다.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루키 마에다 켄타(28)는 3선발로 류현진 앞에 위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예상 포지션 및 보직에 대한 비교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야수부터 투수까지, 총 15개 포지션을 놓고 어느 팀이 우위인지 체크하는 기사였다.
MLB.com은 다저스의 선발진 순서를 클레이튼 커쇼-스캇 카즈미어-마에다 켄타-류현진-브렛 앤더슨으로 예상했다. 어깨 수술 후 재활로 인해 개막 합류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류현진이지만 예상 선발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치가 나타난다. 비슷한 시기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브랜든 매카시는 다저스의 예상 선발 명단에 빠졌다. 지금은 4선발이지만 정상 모습을 되찾으면 2~3선발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
MLB.com은 '가능성을 전제로 4선발 대결에서는 류현진의 다저스가 제이크 피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이긴다. 류현진은 2015년을 어깨 수술로 잃었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이 3.17로 인상적이다'며 류현진의 손을 들어줬다. 샌프란시스코 4선발로 예상된 피비는 하향세에 있는 베테랑 투수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는 다저스의 3선발로 예상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3선발 제프 사마자에 비해 열세로 평가됐다. MLB.com은 '마에다는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의 기술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선발 에이스 대결에서는 다저스 커쇼가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보다 우위로 예상됐고, 2선발은 자니 쿠에토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카즈미어의 다저스를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5선발은 브렛 앤더슨이 부상 우려 때문에 맷 케인의 샌프란시스코와 대등하게 평가됐다.
마무리투수는 켄리 잰슨의 다저스가 산티아고 카시야의 샌프란시스코에 우위, 셋업맨은 세르지오 로모와 헌터 스트릭랜드의 샌프란시스코가 페드로 바에스, 이미 가르시아의 다저스보다 한 수 위 경험을 바탕으로 우위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야수 포지션으로는 다저스가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1루수, 코리 시거의 유격수 자리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의 포수, 데니스 스판의 중견수, 헌터 펜스의 우익수 자리에서 승리했다. 2루수·3루수·좌익수 3개 포지션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6-5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오프시즌 영입한 스판, 쿠에토, 사마자의 3개 포지션에서 승리했다. 2015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을 능가하는 위치가 됐다'며 전력 보강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를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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