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해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에서 선수들이 구단에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이하 한국시간)콜로라도 로키스가 내야수 D.J. 르메이유와 2년 78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면서 마지막으로 예정 돼 있던 연봉조정 청문절차를 피했다.
이로써 올시즌 구단과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청문절차를 마친 뒤 조정을 받아낸 선수는 모두 4명이 되게 됐다. 이 중 휴스턴 애스트로스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만이 구단에 패했을 뿐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투수 드류 스마일리(사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우완 투수 제시 산체스, 신시내티 레즈 우완 투수 J.J. 후버 등 3명은 자신의 제시액으로 올해 연봉을 받게 됐다.
올해는 모두 156명의 선수가 연봉조정신청이 시작되는 1월 13일까지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연봉조정 신청에 들어갔다. 일단 연봉조정절차를 시작하더라도 선수별로 정해지는 청문날짜 이전에만 합의하면 연봉조정은 피하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구단과 합의점을 찾았고 결국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4명만이 조정을 통해 올해 연봉을 확정 지었다. 일단 연봉조정 청문회를 마치게 되면 선수와 구단 둘 중의 한 쪽의 제시액이 선택 된다.
메이저리는 지난해 모두 14명이 최종 청문회까지 간 뒤 판결을 받았지만 올해는 그 숫자도 크게 줄었다. 아울러 결과 역시 지난해는 구단이 8-6으로 선수들에 우세했으나 올해는 양상이 바뀌었다. 지난해의 경우 조시 도날드슨, 닐 워커 등이 구단에 패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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