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능 하나 더'...트위터, 동영상 녹화 및 공유 서비스 추가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18 09: 10

트위터가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하나 더 선보였다. 이제 트위터 다이렉트메시지(일명 쪽지)에서 동영상을 녹화하고 다른 유저들과 찍은 동영상을 나눌 수 있게 됐다.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는 17일(현지시간) 글로벌 SNS 트위터가 자사 모바일 앱 및 웹사이트의 ‘다이렉트메시지(Direct Message, 이하 DM)’에서 동영상을 녹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18일 공식 계정 ‘트위터서포트’를 통해 새로운 동영상 기능을 소개했다. 트위터는 “오늘부터 이용자들은 전 세계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DM을 이용해 유저 간에 동영상을 녹화하고 공유할 수 있다”며 “또한, 트위터 웹 사이트 내 DM에서도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버지’는 트위터가 기존의 기능을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힘을 쏟아 붓고 있다고 평했다. 동영상 기능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위터는 기존 유저 유지와 신규 유저 유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상 최저 주가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10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시간 외 거래 주가가 약 13%나 급락했다. 트위터의 4분기 활성 사용자 수는 3억 2000만 명으로 이전 분기와 같았고 전년 동기대비 35% 정도 증가했지만, SMS 패스트 팔로워를 제외했을 경우 3억 500만 명으로 전분기보다 200만 명 줄었다. 이용자수 상승률의 정체가 트위터의 부진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10일부터 기존의 ‘시간역순’ 타임라인에서 벗어나 관심 트윗이 최상단에 보여지는 알고리즘으로 변화했다. 또한, 18일에는 GIF 라이브러리 및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GIF 검색 엔진 ‘리프시’와 ‘지피’를 통해 트윗이나 DM에 사용할 GIF 파일을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yj01@osen.co.kr
[사진] '트위터' 공식 트위터 계정 '트위터서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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