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가 메이저리그 후배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에게 조언을 건넸다.
마에다는 최근 다저스에서 훈련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8년 총액 2500만 달러에 포스팅 계약을 맺은 마에다는 1년 옵션이 최대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2경기, 200이닝 등 마운드에서 오래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옵션이다.
당장 메이저리그에 적응해야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마에다는 여기저기에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조언을 얻고 있는데 이와쿠마도 그중 하나였다. 두 선수는 이와쿠마가 지난해 말 신체검사에서 합격했다면 함께 다저스에서 뛰었을 수도 있는 인연이다.

18일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있는 둘은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라 자체 연습 중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에다는 이와쿠마에게 일본 것보다 미끄럽다고 알려진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해 질문했다.
이와쿠마는 "일본 공보다 미끄럽고 크기도 전혀다르지만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신중하게 적응할 것을 마에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16일 두 선수는 애리조나 안에서 훈련하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도 방문해 일본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눈독 들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그들과 만나 메이저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이와쿠마 히사시.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