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SF회장 전병헌 의원 "한국e스포츠, 선순환 발전구조 위해 노력해야"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18 14: 42

 ‘신(新) 한류문화’의 주역,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전병헌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갈림길에 선 한국e스포츠의 새로운 선순환 발전구조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토론회를 개최한 취지를 밝혔다.
국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원회관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전병헌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자 국제e스포츠연맹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이 개회사를 통해 토론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전병헌 국제e스포츠연맹 회장은 “시기적으로 늦은 감도 없지 않지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토론회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개회사를 열었다.
전병헌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e스포츠 종주국이자,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e스포츠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의 국내 리그 사랑, 중국의 국내 선수 거액 스카웃, 국내 선수의 1인 인터넷 방송의 인기, 세계 최고 실력의 선수 및 팀 생태계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e스포츠가 더 이상 단순한 아이들만의 놀이가 아님을 강조한 전 회장은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의 누적 시청자가 3억명 돌파했던 기록과 미 스포츠전문 ESPN, 영국 BBC, 중국 CCTV, 프랑스 스포츠 전문 L’EAUIPE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이 e스포츠 섹션을 신설하는 등 e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는 점 등을 이에 대한 방증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좁은 시각이 고쳐지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새로운 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전 회장은 “오늘 토론회가 갈림길에 선 한국e스포츠의 새로운 선순환 발전구조를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e스포츠가 산업적 경쟁력을 갖추고, 자생할 수 있는 수익 모델 창출과 국제적인 위상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 부처, 종목사, 방송사, 플랫폼사, 미디어 등 e스포츠 관계사 모두가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당부하며 개회사를 마무리 지었다.
전병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국회 e스포츠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오상헌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e스초츠팀 팀장, 첸치동(陈琦栋) PLU 대표 등 4명의 e스포츠 관계자가 한국e스포츠 현황과 국제적 위상 파악을 주제로 각각 약 15분간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1부 발표자 4명과 임철웅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조진호 e스포츠기자단 감사, 황영민 넥슨 e스포츠팀 팀장, 남윤승 OGN e-크리에이션국 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e스포츠 산업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yj01@osen.co.kr
[사진] 여의도=신연재 기자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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