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탄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길고 길었던 오키나와 연습경기 연패를 끊었다.
KIA는 18일 오키나와 킨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4차전에서 김윤동 등 투수들의 릴레이 무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와 중반이후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4-0으로 승리했다. 작년 9연패, 올해 2연패(1무포함) 등 11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후 김기태 감독은 "2년만에 1승을 거두었다. 이제 이겼으니 연패는 없을 것이다"며 웃었다. 이어 "전력이 작년보다는 낫다. 경기에서 사인을 내지 않는다. 그만큼 선수들 스스로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오늘 무사 만루에서 한 점에 그쳤고 추가점수가 필요했는데 마지막이 1점, 2점을 뽑아주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한 뒤 "남은경기 잘 준비하겠다. 내일부터는 필, 김원섭 등 베테랑들이 나간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