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맹활약'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3연승… 3위 맹추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2.18 18: 35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배유나의 공백에도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39점(12승 14패)을 기록. 4위로 올라서며 3위 흥국생명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11패(16승)째를 기록하며 1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센터 배유나가 오른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중요한 시점에서 악재가 찾아왔지만 이를 극복했다. 한송이는 14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성공률도 50%를 넘었다. 그 외에 표승주가 15점, 캣벨이 13점을 기록했다. 이소영, 강소휘도 고르게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렸고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GS칼텍스가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기선 제압했다. 현대건설도 양효진이 공격, 블로킹에서 활약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한송이, 표승주가 맹공을 펼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4-17에서 표승주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는 11-11 동점에서 이나연,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대의 범실을 틈 타 달아났다. 현대건설도 다양한 공격 루트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캣벨, 이소영의 공격으로 추격을 뿌리쳤고, 한송이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현대건설이 양효진, 에밀리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갔으나 한송이의 연속 공격과 캣벨의 백어택 등을 묶어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캣벨과 표승주가 맹공을 퍼부으며 득점을 쌓았다. 경기 막판에는 한송이, 캣벨이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끝내 25-21로 승리를 거뒀다. /krsumin@osen.co.kr
[사진] 장충=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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