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달라진 롱주, 천적 SK텔레콤 격파하며 3위 '껑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2.18 18: 47

단 한 세트도 SK텔레콤을 넘지 못했던 롱주 게이밍이 드디어 설욕에 성공했다. 롱주 게이밍이 SK텔레콤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시즌 5승째를 장식했다. 
롱주는 18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체이서' 이상현과 '코코' 신진영이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SK텔레콤이 유리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1세트부터 롱주 게이밍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세트 10연패의 수모를 벗어던지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중반까지 글로벌골드서 유리한 구도를 롱주가 만들었지만 바론 사냥에서 기습을 허용하면서 벼랑 끝까지 몰렸고, 가까스로 에이스를 띄우면서 수비에 성공, 그야말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더욱 더 완벽했다. 단 한 번의 킬을 허용했을 뿐 초반 '체이서' 이상현이 '코코' 신진영의 리산드라에 힘을 실어주면서 SK텔레콤의 키 플레이어 '페이커' 이상혁을 제압했다. SK텔레콤이 빠르게 롱주의 타워를 정리하면서 드래곤을 취했지만 롱주도 반대편의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롱주가 '페이커' 이상혁이 봉쇄를 해내면서 승패가 갈렸다. 첫 바론 버프를 둘러싼 전투서 롱주가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25분경 SK텔레콤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그간 기나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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