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 강동훈 감독이 매번 악몽의 패배를 선사했던 천적 SK텔레콤을 꺾고 모처럼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롱주는 18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SK텔레콤과 1라운드 경기서 '체이서' 이상현과 '코코' 신진영이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동훈 롱주 감독은 "선수들이 1세트 무리한 바론 사냥을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준비했던 대로 완벽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호흡을 맞춘 지 이제 1달 반 정도 됐는데 이렇게 까지 잘해줄지 몰랐다"면서 "최고의 팀인 SK텔레콤을 이겨서 그 어떤날 보다 기쁜 날"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그간 자주 사용했던 더블 스쿼드를 구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준비는 했지만 1세트 승리로 올라간 흐름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흐름을 가져가면서 2세트도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롱주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KT. 강동훈 감독은 "최근 연습 승률도 좋고, 선수들의 사기도 높은 상황이다. KT를 상대로도 기분 좋게 승리를 올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