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日 우승팀 SB 상대 3이닝 퍼펙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2.18 19: 11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맞붙어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이만 하면 에이스로서 자격이 충분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의 완벽투가 빛났다.
박세웅은 18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노모리운동공원 아이비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무실점. 안타와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2개를 곁들였다.
1회 우에바야시(3루 파울 플라이), 혼다(좌익수 뜬공), 아카시(1루 땅볼)를 삼자 범퇴로 제압한 박세웅은 2회에도 카니자레스와 요시무라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고 나카무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박세웅은 3회 선두 타자 후쿠마를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아야츠쿠를 삼진으로 잠재웠다. 이마미야도 2루 뜬공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0-4로 패했다.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와 7번 3루수로 나선 손용석이 나란히 2안타씩 때린 게 전부였다.
마운드는 선발 박세웅에 이어 박진형(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김유영(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배장호(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성민(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