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얀 스토크, 서재덕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연승으로, 14승(18패)과 함께 승점 46점째를 수확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5패(7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토크는 1세트부터 맹활약하며 21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60%를 넘을 정도로 좋았다. 서재덕 역시 14득점, 블로킹 4개 등으로 활약했고, 전광인도 11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뽐내며 공격 연결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우리카드에선 알렉산더가 11점을 기록했으나 공격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한국전력이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스토크와 서재덕, 그리고 전광인이 순조롭게 득점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범실이 많았다. 한국전력은 20-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도 추격했으나 한국전력은 스토크의 맹공을 앞세워 25-18로 승리. 1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스토크는 높은 공격성공률로 득점을 쌓았고, 블로킹에서도 활약했다. 전광인, 서재덕에 방신봉까지 공격을 도우며 크게 리드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그리고 24-15에서 스토크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두 세트를 연속으로 잡았다.
3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앞섰다. 스토크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부터 경기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25-17로 승리. 셧아웃으로 경기를 끝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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