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신영철 감독, “마지막까지 무조건 베스트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2.18 20: 57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얀 스토크, 서재덕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연승으로, 14승(18패)과 함께 승점 46점째를 수확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5패(7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었다. 스토크는 1세트부터 맹활약하며 21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60%를 넘을 정도로 좋았다. 서재덕 역시 14득점, 블로킹 4개 등으로 활약했고, 전광인도 11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뽐내며 공격 연결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우리카드에선 알렉산더가 11점을 기록했으나 공격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전에 장충체육관에서 졌는데,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스토크도 잘 했고,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 감독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주변에서 고춧가루 부대라고 하는데, 그걸 떠나서 우리 배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선수들이 찾아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스토크를 두고는 "(강)민웅이와 콤비가 좋아진 것 같다. 이전에는 볼 컨트롤이 안 좋았던 경향이 있었는데, 조금씩 안정이 돼가는 것 같다. 공격성공률 변화가 거기에서 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 운영에 대해선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느껴야 한다"면서 "지금 없이는 다음이 없다. 막판까지 무조건 베스트로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장충=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