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최하위지만 KDB생명이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KDB생명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서 부천 KEB하나은행에게 56-62로 패했다. 최하위 KDB생명(6승 24패)은 5연패를 당했다. 6연승을 달린 KEB하나(18승 12패)는 2위를 굳혔다.
경기 후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밑에 선수들이 적극적인 면에서 떨어졌다. 농구를 알고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게임운영에서 성숙해야 한다. 너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KDB생명은 승패가 결정된 뒤 구슬, 노현지 등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은 “모자란 부분이 있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는 게 맞다고 본다. 너무 저득점이 나와서 할 수 없이 막판에 고참 선수들을 넣었다. 계속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보겠다”고 평했다.
비록 최하위지만 KDB생명은 퓨처스리그서 우승하며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다. 김 감독은 “식스맨들이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 ‘너희들도 (1군에) 들어가서 할 수 있다’고 했다. 한 단계 성숙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린 선수들 퓨처스에서 잘 뛰다가 들어가서 못 뛴다. 정작 시합에 들어가면 ‘멘붕’ 상태가 된다.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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