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e스포츠 제작사 'PLU' 대표, "한-중 간 윈-윈하는 e스포츠 교류 기대"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19 07: 48

중국의 e스포츠 제작사 PLU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첸치동은 국회서 열린 e스포츠 토론회에서 한국과 중국 e스포츠 시장 사이의 연결 고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상호 교류를 통해 생기는 윈-윈 효과를 언급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내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병헌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관한 행사였다. 첸치동 대표도 이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여했고, 상호교류 필요성의 의견이 나왔다.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이자 국제e스포츠연맹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된 토론회는 1부 순서인 e스포츠 주요 관계사의 한국e스포츠 현황과 국제적 위상 파악을 위한 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첫번째 순서로 나선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은 e스포츠 지속 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e스포츠 지원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성희 과장은 구체적 수치의 한국 e스포츠 기반 자료를 제시하며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SWOT 분석을 통해 e스포츠 진흥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설명했다. 최성희 과장이 내세운 전략은 산업 기반 조성, 향유 문화 확산,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이다. 이로 인해 e스포츠 지속성장 생태계를 구축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한류 문화와 산업화를 중심으로 한국e스포츠의 발전 방향을 그렸다. 국내 e스포츠는 국내 선수 관련 영상이 36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돌파하고, 국내 리그가 전 세계 국가에 동시 송출되거나 세계 매체가 국내 리그나 선수에 대해 주목하는 등 차세대 한류주자 역을 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주요 스포츠 인사들이 e스포츠팀 창단에 관심을 보이거나 주 미디어에서 e스포츠 섹션을 신설하는 등 산업화의 가능성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e스포츠팀 오상헌 팀장은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위상 및 국내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LoL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와 세미프로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넓게는 하비스트(Hobbyst,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유저)을 위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오상헌 팀장은 “라이엇게임즈는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형’에 중점을 전반적인 운영 중이다”며 “탄탄한 기반이 있어야 나아가 프로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첸치동 PLU 대표는 중국 내 한국e스포츠의 위상과 투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PLU는 중국의 대표 인터넷 방송사 롱주TV의 모회사로 중국 최초의 전문적 e스포츠 제작사다. 첸치동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e스포츠 콘텐츠를 중국 1.7억의 e스포츠 팬들에게 전파하고 그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간 다리가 필요하다”며 “협력을 통해 한-중 e스포츠가 서로 윈-윈(win-win)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01@osen.co.kr
[사진] 여의도=신연재 기자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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