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까지 전열 이탈...맨유, 공-수 가리지 않고 '비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2.19 07: 26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공·수를 가리지 않는 부상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비상 경계등이 켜졌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미틸란드(덴마크)와 32강 원정경기에서 맨유의 수호신 데 헤아가 보이지 않았다. 이날 맨유는 데 헤아가 아닌 세르히오 로메로를 기용했다.
부상 때문이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데 헤아가 미틸란드전을 준비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경기 직전 몸을 풀다가 무릎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의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영국으로 돌아간 이후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몸을 풀다가 일어난 일이다. 그전까지 알지 못한 만큼 내일 검사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데 헤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며칠 동안의 휴식이 필요하다. 맨유로서는 최악의 시간이다. 이미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빠져 6주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공격과 수비에서 동시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해야 한다.
이후 경기의 중요성도 만만치 않다. 맨유는 오는 23일 슈루즈버리 타운과 FA컵 원정경기, 26일 미틸란드와 유로파리그 홈경기, 28일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골문을 지키는 수호신이 없는 맨유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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