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자' 배영섭(삼성)이 다시 뛴다.
지난달 괌 1차 캠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던 배영섭은 14일부터 티배팅 및 캐치볼에 돌입했고 70~80% 수준의 러닝이 가능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19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배영섭은 "70~80% 수준의 러닝이 가능한 상태"라며 "햄스트링 부위에 뭉친 느낌도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합류하지 않을 듯. 배영섭은 "괜히 서두르면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확실하게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100% 러닝이 가능한 상태에 이르면 본격적인 타격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철성 BB아크 원장은 "선수 본인이 의욕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한 번 더 다치면 회복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섭을 전담 관리 중인 류호인 잔류군 트레이너도 "전체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재활 과정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거리 러닝 횟수를 늘리는 등 서서히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드러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배영섭은 내달 퓨처스 연습 경기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시범 경기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