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해설위원 “NC, 두산, 한화 강하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19 12: 14

NC, 두산, 한화 전력 높게 평가
두산 2연패도 가능 전망
 스카이스포츠 김진욱 해설위원이 과감하게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19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시영구장에서 훈련하는 두산 베어스 선수단을 지켜본 김 위원은 “잠깐 봤지만 (진)야곱이가 정말 좋아졌다. 선발 자원이지만 불펜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올라온 것 같다. (노)경은이까지 5선발로 들어가 주면 선발진은 거의 최강이다”라고 평했다.
김 위원의 말대로 두산은 풍부한 선발 자원들을 갖추고 있다. 5선발을 두고 노경은은 물론 허준혁, 진야곱, 이현호 등이 경쟁할 정도로 선발감이 많다. 김 위원은 “144경기를 하려면 선발 6명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산은 2연패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현수 공백에 대해서도 김 위원은 “한 명이 메우려면 부담이 크겠지만 여럿이 나눠서 메우는 것은 가능하다. 두산은 그 정도 자원이 충분히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로서는 박건우가 좌익수를 맡고 4번 타순에는 닉 에반스가 들어갈 확률이 가장 높다.
전체 판도에 있어서는 두산과 함께 NC, 한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 “NC, 두산, 한화가 전체적으로 전력이 괜찮은 것 같다. NC는 박석민이 오면서 지석훈의 쓰임새로 다양해졌다. 정수민도 투수로서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김 위원의 생각이다.
이외 팀들에 대해서는 “넥센은 캠프 분위기가 정말 비장하다.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뭔가 해보겠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KIA는 지난해 멤버가 좋지 않았지만 결과가 괜찮았다. 올해는 캠프 분위기가 정말 밝다. 젊은 선수들이 웃으면서 뛰고 있는 것을 보니 김기태 감독의 이원화 전략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롯데는 젊은 투수에 기대를 건다. 김 위원은 “롯데에서는 박세웅의 페이스가 제일 좋았다. 젊은 투수라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린 것도 있는 것 같지만 원래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위권이었던 LG와 kt도 달라졌다. “LG는 시즌 초반이 중요하다. 지난해보다는 좋아질 것 같다. kt도 달라졌다. 이제는 갖춰진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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