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니혼햄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열렸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선수단은 미국에서 바로 오키나와 나고구장으로 향했다. 니혼햄은 바로 다음날인 18일부터 2차 캠프 훈련에 바로 들어갔다.
이 정도는 한국 선수들도 소화하는 스케줄. 여기에 오타니는 18일 오전으로 팀 훈련이 모두 끝나자 오후 메인그라운드에 나와 특타 훈련을 자청했다. 여기에 19일에는 바로 불펜 피칭에 나서 49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 후 피칭 간격이 넓다는 것이 이유.

19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직구를 중심으로 던졌다. 코너워크에 신경썼는데 잘 던져져서 만족스럽다. 등판 간격이 넓은데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준비 잘 한다면 이길 수 있는 피칭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이 지역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홋카이도 마쿠베쓰촌에서 촌장과 현지 마스코트가 찾아와 "20승, 20홈런, 200이닝을 달성해달라"고 전하자 "꽤 높은 목표지만, 목표는 높게 노력하고 싶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