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브’ 니퍼트, 좋은 예감 “몸 상태 좋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2.19 14: 10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니퍼트는 19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시영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했다. 특이사항 없이 총 43구를 던졌다. 구속을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여러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조수행의 방망이가 부러지는 일도 있었다.
43개를 던지는 동안 대체로 포심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이었고, 체인지업을 6개 섞었다. 피칭을 마친 니퍼트는 “첫 라이브 피칭인 만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60~7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전을 위한 것인 만큼 감을 잡는 데 중점을 두고 던졌다. 준비는 차근차근 잘 되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 기간 실전 투입은 한 차례 있을 에정이다. 이에 대해 한용덕 수석코치는 "에이스급 투수들의 페이스는 천천히 올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오는 20일 소켄구장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미야자키로 온 뒤 처음 치르는 연습경기다. 이 경기에서는 노경은, 유희관, 안규영, 장민익, 박진우, 이현호, 허준혁이 등판한다. 선발 노경은과 유희관은 30~40구 정도를 던지고, 나머지 투수들은 상황에 따라 투입될 계획이다. /nick@osen.co.kr
[사진] 미야자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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