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LOL 명가 e엠파이어가 콩두컴퍼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금전적인 지원을 위주로 하는 메인스폰서를 뛰어넘어 선수 육성과 마케팅 등 모든 점들을 고려한 파트너십 계약을 확정했다. 아울러 팀 이름도 콩두 몬스터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e엠파이어는 19일 서울 용산 한강로 나진상가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콩두컴퍼니와 메인스폰서십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이석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주와 콩두컴퍼니 서경종 대표가 직접 참석해 계약 내용과 합의한 내용을 전달했다. 기간은 2016년 말까지이며 금액 등 세부적인 조건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석진 프로게임단주는 "나진이 창단된지 4년 정도 됐다. 그 전에는 철권팀부터 시작했다. 처음에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게 됐을 때 홍보방법에서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시작했다. 프로게임단을 통해서 회사 홍보를 염두해뒀다"면서 "지난해 롤드컵 우승 상금 보다 더 큰 금액의 운영자금이 투입됐다. 그런 과정이 거듭되면서 e엠피어아를 클럽팀 형태로 운영하기로 결심했고, 채우철 감독을 최적임자로 생각했다"라고 그간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이어 이석진 대표는 "외부활동이 미비했다는 지적과 아쉬움을 보완하고 하는 차원에서 콩두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단순히 금전적인 후원을 받는게 아니라 마케팅적 노하우와 외부활동 등을 아울러서 하는 파트너십 체결 했다. 팀명을 바꾸게 됐다. 회사에서 파생된 팀 이름이다. 회사와는 별도로 클럽팀으로 운영하게 된 이상. 향후 클럽명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안을 받았다"며 팀명을 콩두 몬스터로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콩두컴퍼니를 설립할 때 부터 "예전 프로게이머부터 시작하지만 현재 프로게이머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려고 했다. 현재 스타1을 했던 은퇴선수들과 지금 함께 방송을 하고 있다. LOL 프로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왔는데 좋은 기회를 잡았다"라고 e엠파이어와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말했다.
e엠파이어와 콩두컴퍼니는 2016년 말까지 우선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파트너십 계약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