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선보인 KBO 공식어플리케이션의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중계가 대호황을 이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고 있는 연습 경기를 KBO앱을 통해 모바일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19일 오키나와 온나손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그 첫 출발이었는데, 시작부터 호황이었다.
이날 경기는 오전 12시 30분에 시작했음에도 약 8000명의 팬들이 모바일을 통해 연습 경기를 시청했다. KBO는 비시즌 동안 야구를 갈망하는 팬들을 위해 모바일 중계 서비스를 준비했다. 그리고 평일 낮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이 경기를 함께 중계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도 약 2만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몰렸다. 정규 시즌 경기의 시청자가 4만~6만 명에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다. 그만큼 팬들의 야구에 대한 갈증을 볼 수 있는 대목.
문정균 KBO 홍보팀장은 “팬들은 겨우내 야구에 목말라있다.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를 많이 보지 못하기 때문에, KBO에서 중점을 두고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는 앞으로 남은 11경기도 모바일 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krsumin@osen.co.kr